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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겨울은 삼각산의 상고대핀 모습을 보고자 벼르다가 그냥 지나가버렸다. 내년에는 꼭 함 보고싶은데...

길고 긴 시간을 기다렸다.

올해는 삼각산의 겨울을 함 담아보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있다. 나름 기대하고 올랐건먼 태풍수준의 강풍으로 눈과 상고대는 흔적도 없다. 시야도 안 좋고... 하산길에 스타바위에서 …

삼각산 만경봉에서.

2007년 여름 어느날.

!!!

삼각산 만경봉에서.

늘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.

바다속으로 잠겨버린 거대도시 서울.

오늘도 전철 차창너머로 그곳을 바라본다. 아니 매일 지날때마다 바라다본다. 그런 시간들이 3년째다. 앞으로 얼마나 더 바라보다 올라갈 수 있을까!!!

시야도 안 좋고, 빛도 아쉬웠던날. 흑백으로 변환.

참으로 오랫동안 머리속에 그림만 그려보던 삼각산, 오늘은 그 그림이 어느정도 완성되는가 싶었다. 그러나 아쉬움을 남겨놓게 되었다. 쉽지않은곳이기에 아쉬움이 더욱더 남는다. 몇개의 …

높은 운해와 밋밋한 하늘이 아쉬웠던 순간이었다. 늦게 일어나 불이나게 쫒아 갔는데, 이미 인산인해로 발디딜틈도 없던 만경봉의 아침에.

삼각산 칼바위에서.